아버진 저쪽에 계십니다
- 루이 말로는 요리사라고 하던데
나 좀 도와주겠나?
이것들을 저리 갖다놓게
아냐, 씻지 말게, 안돼
그랬다간 스폰지같은 맛이 될테니
그럼 왜 이것들을
안 그랬다간
부엌 전체에 냄새가 진동할 테니까
원한다면 이걸 쓰도록 하게
자네 손 좀 보여주겠나?
좋은 요리사한테는 너무 큰 손이군
그건 내 문제이기도 하지
나도 마스터 요리사이긴 했지만
우린 비극적인 인물들이야
푸주한의 손에 여린 영혼을 지녔으니
그건 먹기에 너무 시지 않나요?
껍질을 벗겨서 구멍을 뚫고
약간만 그런 고문을 가하면
- 아버지라고 불러도 좋네
- 그럴 수 없다고?
그에게 헌신하고 있나?
베이루트에서의 일 때문에 제가 여기 온 건가요?
자네 아버지는 아들을 자랑스러워 하시겠군
몇 개만 더 따도록 하지
먹여살릴 사람이 너무 많지만...
하지만 가족이 있으시니
그렇지
- 우린 정부를 위해 일하지 않네
하지만 자네가 그렇게 한 건
전쟁 동안 난 기차로 이동했는데
내 형제들은 죽고 말았지
- 걘 어린 소녀였는데
우린 그 대가를 치뤘지
그리고 나치는 스탈린과
정부와는 떨어져서 지냈어
기도할까?
손님께서 먼저 시작해 주실 수도 있겠네요
아냐, 그럴 필요는 없네
네가 대신 먼저 시작하거라
주님이시여, 우리에게 이런 유순하고
대가를 치른다는 사업의
내 손주들이 이런 불손한
모두 사업을 위한 건 아니다!
그럼 왜 그러셨던 거죠?
그로 인해 수백만을 버셨잖아요
절망의 시기에 난 미친 사람들을 도왔다
공장 노동자처럼 옷을 입혔지만
말도 안되는 소리나 해대던 사람들이었지
알제리에 대해서 말이다
알제리니 프랑스니, 피와 살이니
그래서 난 아버지가 있다는
가족을 위해 일하는 사람에게 말이다
난 가족을 위해 그런거야, 널 위해서
내가 기도를 하도록 하마
자네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
베이루트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말이야
그렇게 많은 이들이 죽을 줄 몰랐습니다
난 사업을 할 뿐이야
세상은 자네와 자네 동족에게
그러한 처분에 거칠게
자넨 지불을 잘 했고
기일도 잘 지켰으니...
계속 함께 해 보세나
- 네, 요리하는 법을 좀 알죠
싱크대에 놓으라고 하셨죠?
즙이 여기저기 튀기라도 하면...
자네처럼 푸주한의 손을 가졌지
설탕에 넣어 익히지
어떻게 달라지는지 알게 될 거야
- 그럴 순 없습니다
- 전 이미 아버지가 있습니다
나머지는 익도록 놔두세
그들을 먹여 살리셔야죠
- 루이가 말했습니다
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서였나?
피난민으로 가득찬 트럭이 폭파당했지
내 아버지와 여동생은 교수형 당했고
- 아버지, 저흰 전쟁 얘기 듣고싶지 않아요
그래서 다른 이들을 적으로 대치했지
미국인들로 대치될 수 있었고
충직한 고객을 인도하시옵고...
룰을 따를 줄 아는...
기도를 듣게 할 순 없어요!
내가 돈 때문에 이 모든 걸 한 건 아니다!
실제로 일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
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...
살아있는 건 아무것도 몰랐어
사람에게 동정심을 갖게 됐다
너... 켄타우로스! 미노타우르스!
의견도 있다네
내가 판사라도 되는 줄 아나?
거칠게 대했었지
응답하는 것도 옳은 일이네
하지만 더이상 침해는 안되네